부비동염은 바이러스, 세균,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이 원인으로 부비동의 점막에 염증이 일어나 코의 점막이 부어 버리는 병입니다. 부비동염의 진단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이란?
코 속은 의학적으로는 비강이라고 합니다만, 비강에는 좌우의 코의 문턱인 코 중격이나 하갑개, 중갑개라고 하는 선반상의 돌기가 존재하고 합니다.
비강 주위에는 부비동이라는 공동이 있으며, 여기에는 뺨의 뒤쪽에있는 상악동, 양쪽 눈 사이에있는 사골동, 이마 뒤에있는 전두동, 코 안쪽 깊은 곳에 나비형 골동 등이 있습니다.
이 부비동은 모두 얇은 구멍으로 비강으로 이어집니다.
정상적으로는 이러한 부비동 중은 얇은 점막으로 덮여 있고, 그 이외는 공기로 채워져 있습니다만, 이 공동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이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의 원인
부비동염이 일어나는 원인으로는 먼저 감기 등의 바이러스나 세균의 감염에 의해 비강에 염증이 일어납니다. 부비동은 비강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비동에도 염증이 있습니다.
이 상태가 급성 부비강염이지만, 급성의 경우에는 자연적으로 치유하거나 단기간 세균을 두드리는 항생제 등의 약물요법으로 비교적 간단하게 치유합니다.
다만,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부비동 점막의 염증이 길어진 경우로 그렇게 되면 본래 우미를 배출하는 능력을 가진 점막의 작용이 나빠집니다.
그로인해 점막 그 자체가 붓고 비강과의 통로를 막아 버려, 더욱 염증이 낫기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이 상태가 만성 부비동염, 속에 말하는 축농증입니다. 심한 때에는 부은 점막이 비강까지 퍼져서 폴립(소위 코 죽순)이 되기도 합니다.
이 외에도 하우스 더스트나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 천식등 부비강염을 치료하기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고, 코의 골구조의 이상도 악화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의 증상
1. 콧물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는 푸른색과 같은 우미가 섞인 즙이 자주 보이며, 만성기에는 흰색 점조 콧물이 많이 흘러내리게 됩니다.
이것은 알레르기성 비염에 특징적인 투명하고 노출된 콧물과의 감별점도 됩니다.
2. 후비루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콧물이 앞으로 나올 뿐만 아니라 목구멍으로 흘러 인두염이나 기관지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알레르기성 비염의 콧물이 거의 앞으로 흐르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3. 코 막힘
비강이나 부비동의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폴립이 되면 공기가 통과하는 틈이 좁아져 코가 막히게 됩니다.
또한 만성적인 콧물이 비강에 저류되거나 코 중격의 만곡이나 중갑개봉소 등 뼈 구조의 이상도 코 막힘의 원인이 됩니다.
물론, 알레르기성 비염의 합병에 의해 하갑개 점막이 부종하는 것도 원인의 하나가 됩니다.
4. 통증
급성 부비동염에 자주 인정되는 증상이지만, 뺨이나 양안 사이의 통증, 이마 등의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의 경우에도 이마를 중심으로 한 두중감 등은 종종 인정되며 감기에 걸렸을 때 이마의 통증을 반복하는 일이 있으면 부비강염의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한 눈 근처의 부비동에 고도의 염증이 일어나면 안통이나 시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후각 장애
냄새를 느끼는 후각부의 점막이 부어오르거나 염증이 길어지면 후각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비중격의 만곡이나 중갑개봉소 등의 비강형태 이상도 악화인자가 됩니다.
치료가 지연되면 개선하기 어려운 일도 종종 있습니다.
부비동염의 진단
부비강염의 진단은 시진과 화상 진단이 기본이 됩니다. 비강내의 관찰에는 전자 화이버 스코프 등을 이용하여 비강 형태, 폴립의 유무, 콧물이 흐르는 부위 등을 상세하게 관찰합니다.
그러나 부비동염에는 비강내에 별로 이상 소견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많은 경우에는 화상 진단이 필요합니다.
화상 진단에는 단순 엑스레이나 CT 스캔 등을 이용하지만, 병변의 부위, 정도, 뼈 구조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CT 스캔이 최적이 될 수 있습니다.
CT에서 부비동이나 고유비강에 고도의 점막비후가 인정되었을 때에는 부비강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코 막힘 정도의 객관적인 진단을 위해서는 비강 통기도 검사도 유용합니다.
부비동염(축농증)의 치료 방법
부비동염의 치료는 병원을 내원하여 정밀진찰을 받고 판단해야 하나 전체적인 간략한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소 요법
흡인기로 비강이나 부비강에 모인 고름을 깨끗이 제거한 후, 미스트 형태로 한 소량의 스테로이드나 항생제 등을 코로부터 흡입하는 「네브라이저 치료」를 실시합니다.
약물 요법(마크로라이드 요법 등)
소량의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장기간(3개월 정도) 복용하는 치료를 실시합니다.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게 됩니다만, 약의 양은 통상의 절반으로 억제해 사용하기 때문에, 신체에의 부담이나 내성균의 출현등의 걱정은 없습니다.
추가로 증상에 따라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는 약이나, 지속적인 콧물을 개선하는 약, 알레르기성 비염의 치료약, 한약의 병용 등을 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요법
계속해서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나, 비버섯이 많이 있는 경우 등, 약물 요법만으로는 낫지 않는 만성 부비강염에는 수술을 실시합니다.
염증이 있는 점막이나 비버섯을 없애는 것 외에 비강과 부비강을 연결하는 자연구를 넓혀 거리를 좋게 하는 수술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활성화 되어 환자의 신체에 대한 부담은 적어졌습니다.